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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근목사 칼럼] 말은 때와 장소에 따라서 적절하게 해야지
 관리자(2016-10-10 21:33:34, Hit : 856)  


생각 없이 급한 마음으로 말을 하는 것은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성경에 보면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니라.”라고 하였다. 이 말은 때와 장소에 따라서 합당한 말을 해야 말의 가치가 극대화된다는 말이다.
  
이번에 국회의장이 단상에서 야당의원과 대화에서 “맨입으로”라는 말을 하여 문제가 되어 새누리당이 국회 일정을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국회의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뜻에서 당 대표가 단식까지 하고 국감도 파행을 거듭하고 야당만이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는데 국민이 볼 때는 이번 국회도 순탄치는 아니할 것으로 예상이 되어 매우 불안하다.

맨입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을 보니 명사로서 아무것도 먹지 아니한 입.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아니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영어사전에는 “맨입으로는 안 된다.” 즉 맨입에 술을 마시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한국인들의 맨입으로라는 말을 해석할 때는 어떤 부탁도 그냥은 아니 되지 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무엇을 상응한 대가를 주지 아니하면 어림도 없지 하는 말로 이해할 수 있어 무엇을 청탁할 때 맨입으로는 아니 되지 라는 농담 석인 생각을 하고 듣는 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맨입으로라는 말은 때와 장소에 따라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국회의장이 의장석에서 야당의 건의에 맨입으로라는 말은 듣는 사람이 해석하기 나름인데 그러나 때와 장소가 농담으로 맨입으로라는 말을 해서는 아니 될 장소였고 시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어떤 분은 말하기를 “농담은 거짓이다. 거짓은 죄다.”라고 하였고 어느 작가는 “목사와 농담”이란 책을 내놓았다.” 그 책의 내용 중에 한 대목을 읽어보면 목사가 농담으로 한 말이 그의 목회에 올무가 되었다는 것이다.

시무하는 교회에서 성도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장례예배를 마치고 시신을 장지로 운구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당시는 운구차가 없어서 상여라는 기구에 시신을 올려놓고 최하로 12명 정도가 어깨에 메고 장지로 가는 도중에 목사가 하는 말이 하늘나라 가는 노잣돈이 필요하다고 하여 상주들에게 농담 삼아 이야기하였는데 이 말을 들은 사람 중에 목사님이 그와 같은 말을 불신자들의 장례식도 아닌데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따지니 농담이라고 답을 했지만, 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되어 목회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석에서 야당의원과 대화하는 중에 “맨입으로”라는 말은 한국의 정서적인 측면에서 생각하면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들 수 있고 심하게 말하면 아니 될 일인데 맨입으로 되겠는가? 농담 어린 말을 했을지라도 듣는 편에서는 각가지 억측을 자아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해서는 아니 될 말을 한 것이다. 성인은 말하기를 “생각 없이 급한 마음으로 말을 하는 것은 오해를 받을 수 있다.”라고 하였다.

속언에 “말은 남이 웃을 수 있는 말을 하고 행동은 남이 입을 다물 수 있도록 하라.”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말하는 것뿐만은 아니고 성경은 듣는 자 편에서도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게 하라”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말을 할 때 남이 웃는다면 문젯거리가 되지는 아니하겠지만, 듣는 상대가 짜증이 나고 성을 낼 정도의 대와 장소에 맡지 않는 말을 한다면 이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말하기도 어렵고 남의 말을 듣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듣는 자 편에서 주의할 것은 남의 말을 듣고 그 말을 여과시켜서 해야지 여과 없이 당장에 바로 말을 한다면 언제든지 실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듣는 귀는 구멍이 둘이지만, 말하는 입의 구멍은 하나이라는 것이다. 귀는 타인의 말을 새겨서 많이 듣고 여과시켜서 조심스럽게 말을 해야지 여과 없이 함부로 말하면 실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공인은 말하기도 어렵고 행동하기도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때와 장소에 따라서 말을 가려서 하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항상 마음에 새겨놓아야 할 것이다. 듣는 자의 판단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느 정권 때에 있었던 일인데 “최고지도자를 보필하는 자가 그의 건강을 염려하여 각하 요즘 건강이 좋지 않게 보입니다.”라고 하였는데 그 말을 듣는 최고의 지도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최고지도자의 건강이 이상이 생겼다는 소문이 나면 그 자리를 지키기가 어렵다는 생각으로 화가 난 것이지 건강을 걱정해주는 것 때문에 화가 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맨입으로”라는 말은 공인이고 공석이 아니면 농담으로 받아넘기면 크게 문제 될 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공인은 말을 해도 때와 장소에 따라서 삼가야 한다.

어느 시골 노인이 집에서 키운 소를 시장에 팔려고 갔는데 친구가 동행하여 시장에서 소를 흥정하는데 친구가 옆에서 하는 말이 “이 소는 물똥을 싸서 팔려고 왔다.”라고 하니까 아무도 그 소를 사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은 때와 장소에 따라서 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알게 느끼게 하는 것이다.
  
국회의장도 앞으로는 사석에서나 공석에서나 말을 할 때 말을 가려서 무게 있게 신중하게 해야 할 필요성을 이번 일로 교훈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국회의장뿐만 아니고 누구든지 말은 때와 장소에 따라 조심성 있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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