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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사고를 지켜보면서 - 이윤근 목사
 관리자(2014-05-31 21:56:20, Hit : 1149)  


엄한 책임을 묻되 일벌백계(一罰百戒), 다시는 이런 비극 없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세월 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여 3백 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는데 그 사고를 지켜보는 국민 중에 누구 하나도 나의 잘못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고 사고의 원인이 모두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책임 전가하는 모습은 앞으로 세월 호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 우려하지 아니할 수 없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이 ‘요나’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하나님께 죄를 짓고 다시스라는 곳으로 배를 타고 도망가다가 풍랑으로 말미암아 배가 침몰할 위기에 놓였을 때 선원과 많은 승객은 우왕좌왕하면서 살기 위한 수단으로 귀한 물건을 바다에 던져지고 배를 육지에 정박하려고 필사의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배의 무게를 줄이는 것은 출항 이전에 했어야 마땅한 일이었고 출항 이후에 풍랑을 만났을 때는 무게를 줄이는 것은 때가 늦었다고 보아도 된다. 그렇다고 두 손 놓고 운명에만 맡기고 있어서 되겠는가?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남을 방도를 찾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할 일이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은 한계가 있어 더는 어찌할 수 없어 하늘에 생명을 맡길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을 때 요나는 이 배가 풍랑을 만나 모든 사람의 생명이 위험에 빠지게 된 것은 나의 잘못 때문이니 나를 들어 바다에 던져달라고 요청하였지만, 승객들은 참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모두가 살아보자는 뜻에서 있는 힘을 다하여 배를 육지에 정박하려고 모든 노력을 다하였으나 불가항력이라 승객들은 요나의 요청대로 그를 바다에 던지니 놀랍게도 풍랑이 멈춤으로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순항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세월 호 사건을 보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가 출항하기 전에 원인 규명은 사고수습 후에 하기로 하고 우선 배가 침몰하는 상태에서 요나와 같이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건져야 하겠다는 각오로 선장과 모든 승무원이 죽음을 각오하고 승객들의 생명을 구했어야 옳았는데 아쉽게도 그들은 배와 죽어가는 승객 모두를 버리고 자기들만 탈출했다는 것은 있어서도 아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천인공노할 일이었다.
  
그리고 세월 호가 출항하기 전에 배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관계자들의 직무태만과 직무유기를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다. 안전 불감증 증세가 얼마나 심각한지 이번 사고 조사과정에서 불거졌는데 책임을 묻지 아니할 수 없는 원인이 사회 구석구석 전염병균과 같이 침투해있었다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속언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는 후회만 하지 말고 다시는 소를 잃지 않겠다는 각오로 외양간을 안전하게 고치겠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사고를 수습하여 다시는 오늘과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책임질 자에게는 엄한 책임을 묻되 일벌백계(一罰百戒)의 원칙에 따라 처벌하여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특히 검찰에서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는가를 밝혀내서 사후약방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지금도 늦지 아니하였음을 알고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번 참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3백 명 이상 희생자들의 죽음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한 알의 밀알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여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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