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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한국교회를 전망한다 - 최윤식 교수
 관리자(2014-07-03 11:00:10, Hit : 1950)  


한국교회는 지난 수십 년의 부흥기를 끝내고 극심한 쇠퇴기에 빠지기 직전이다. 전문 미래학자로 예측하건대, 짧게는 3∼5년, 길면 10년이 한국교회가 쇠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 시기를 놓치면 10년 후부터는 고령화로 인한 사역동력의 상실과 교회 재정 부실과 헌금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선교 후퇴 및 교육부서 지원 약화 그리고 30∼50대의 걷잡을 수 없는 빠른 속도의 감소 혹은 이탈 등 거대한 위기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2014년 한국교회에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일단 그동안 한국교회의 주력층이었던 30∼50대의 양적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필자의 분석에 의하면, 1995년경 한국 기독교의 전체 성장이 멈추었다. 1996∼2000년은 늘지도 줄지도 않는 성숙기였다. 2000년 이후 감소기 초기 현상이 나타났다. 교육부서도 1990년부터 제2차 감소기에 들어갔다. 2000년부터는 제3차 감소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30∼50대는 2005년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것이 전체 기독교인의 숫자가 줄고, 청년대학부가 몰락하고, 주일학교 붕괴가 일어남에도 위기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착시효과’를 만들었다.

이런 추세에 지난 20여 년간 개교회 성장주의에만 치중해 만들어진 ‘목회 생태계의 교란’의 역풍이 몰려올 것이다. 시골의 작은 교회들과 도시의 초대형교회들은 하나의 연결망 속에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따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태학적으로 근본적 상호연관 관계의 연결망 속에 있다.

그동안 초대형교회들은 지방의 교회나 도시의 중소형 교회들과 달리 위기의 중심에서 빗겨나 무풍지대에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다를 것이다. 지방의 교회나 도시의 중소형 교회들의 붕괴 여파가 초대형교회에 미치기 시작할 것이다.

2014년 한국교회는 더 많은 비난과 위기에 빠질 것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시작되더라도, 2014년 한국의 실물경제는 2013년보다 더 나아질 가능성이 적다. 민심이 흉흉해질 것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민심이 흉흉해지면 백성은 분노의 대상을 찾았다. 그 첫째가 정치인이고 둘째가 기득권자였다. 국민의 눈에 한국교회는 기득권층이다. 지금 한국 경제는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 앞에 놓여 있다. 1150조(개인사업자 포함)라는 엄청난 규모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거품 붕괴가 말 그대로 화약고다. 2014년, 교인들의 마음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위기 극복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위기를 돌파하는 데는 다양한 해법이 있다. 하지만 해법을 사용할 시기를 놓치면 그 효력을 기대할 수 없다. 우선 30∼50대의 감소나 이탈을 줄이기 위해서는 한국교회 전체의 이미지 쇄신 노력뿐 아니라, 개교회 내에서도 교회 운영이나 재정 사용에 있어 투명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개혁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이미지 훼손의 근원은 돈의 규모나 한 두 가지 실수가 아니다. 그 뿌리는 ‘투명성’이다. 일반인이나 교인들은 성직자나 종교기관이 전능한 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실수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기본적 자세를 평가할 때는 정부나 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기대한다. 신뢰는 무결점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실수까지도 투명하게 인정하는 정직과 용기에서 온다.

당장 30∼50대를 포함한 기독교 전체 숫자의 감소를 막을 수 없다고 해도 그 흐름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고 반전을 꾀하는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이것은 교육부서에 대한 투자에서 시작된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이다. 필자가 분석한 바로는 한국교회에서 30∼50대가 감소하는 현상은 지난 20∼30년 전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교육부서의 침체 곡선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교육부서의 부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저출산 현상으로 예전보다 아이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교회의 침몰을 막을 정도의 아이들은 남아 있다. 총력을 다해 이들을 전도하고 양육해야 한다. 아이들이 없는 교회는 30년 후에 소멸할 것이다.

◇최윤식 원장 약력:미국 휴스턴대학 미래학 석사, 피닉스 대학교 경영학 박사. 전경련 국제경영원 최고위과정 주임교수, 세계전문미래학자협회 정회원,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 한국뉴욕주립대 연구교수 및 미래연구 원장. 저서 2030 대담한 미래,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 그들과의 전쟁 외 다수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장)

* 위 글은 금년 초 국민일보 미션 오피니언에 실렸던 기사로 최 교수님의 승인을 얻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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