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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리오 플래닝으로 예측해본 2030년 한국의 미래 - 최윤식 교수
 관리자(2014-08-26 22:20:01, Hit : 1340)  


미래예측에 대한 가장 잘못된 견해는 미래학자를 예언자로 보거나,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예언은 신(神)의 영역이다. 미래학자는 '예언'이 아닌 '예측'의 영역에서 미래를 연구한다.

좋은 예측이란 '용하게 잘 맞추는 것'이 아니다. △논리적으로 그럴 듯한 미래 △확률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미래 △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실현될 경우 영향력이 큰 미래 △일어났으면 좋은 미래(규범적 미래) 등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래학에서는 40~50가지의 예측기법을 사용한다. 시나리오 플래닝도 그 중 하나다.

미래는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 '미래 징후(Future Signals)'를 먼저 보이고 온다. 미래는 그냥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과거와 현재 속에는 '미래를 만드는 힘(Driving Forces)'이 있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이런 것들을 찾아 연관시키거나 확장하고,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에 플레이어들을 넣어 재구조화해 '다수의 미래 모습(Alternative Scenes)'을 각본(Scenario) 짜듯 엮어 생생하게 전달하는 기법이다.

지면 한계 때문에 2030년까지 한국의 미래 시나리오 전체를 여기서 다 펼쳐 보일 수는 없다. 다만 대표적인 시나리오 뼈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은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다. 현재의 모순들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금융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는 이 시나리오는 가장 극적이기 때문에 위기관리와 관련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양적완화를 축소 중인 미국은 2015~2017년 사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수출이 1~2년 동안 나아질 수는 있지만, 금리가 오르면 한국의 내수시장과 빚이 있는 사람들의 고통은 지난 5년보다 더 커질 것이다.

5년의 위기가 끝나는 2020년경에는 미국과 유럽이 회복세로 전환되고 아시아가 위기의 마지막 고비를 통과하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설 것이다. 이후 2025~2035년 사이 미래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하면 골디락스(성장세가 지속되더라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거의 없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가 형성될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2030년 이후 통일의 가능성도 한층 높아져 있을 것이다. 이 기간이 바로 대변혁기다.

이 시나리오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앞으로 5~10년 동안 한국 기업은 중요한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다. 넛크래커 상황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성장이 멈춰 버릴 것이다. 반면 주력산업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시스템을 개혁한다면 기사회생할 것이다. 어느 쪽으로 길을 잡든 앞으로 10년 동안에는 경제적 고통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고 주력산업을 바꾸면 고용 불안정성이 지금보다 커질 것이다. 산업과 경제 변화에 대응이 늦은 개인과 기업은 파산, 강제적 조기 은퇴, 직업 상실, 노사갈등 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예견된 저출산·고령화의 부정적 여파는 이런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다.

만약 중산층의 타격이 10년 정도 더 지속된다면 가난은 대물림되고 근로빈곤층(OECD 국가 중 가장 높다)이 증가하며 내수시장의 약화가 촉진되면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사회적 갈등도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그 와중에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1, 2차 베이비붐 세대 1240만 명이 은퇴하면 미래 소비시장의 규모와 형태가 완전히 바뀔 것이다. 이상이 앞으로 5~10년 내 한국이 겪을지도 모를 미래 위기 시나리오다.

하지만 한국의 미래에 위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는 법이다. 기회를 잘 살린다면 비록 위기가 닥치더라도 2020년 이후 미래형 신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면서 투자와 일자리가 증가하는 효과를 낼 것이다.

2020년 이후 미래 기회에서 한국이 가장 주목해야 할 영역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도와주는 산업'이다. 특히 2030년경에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0~85%를 생산하는 20여 개국 대다수가 고령사회에 진입한다.

55~60세를 넘어서면 최고의 관심사와 지출항목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과 연결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무렵이면 정보기술(IT), 바이오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의 기술이 시장의 요청에 근접하게 발전할 것이다. 시장과 기술이 맞아 떨어지면 엄청난 시장(Great Market)이 열리게 된다.

2025~2030년에는 가상공간과 관련한 시장이 부(富)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이미 대중화된 증강현실과 클라우드 컴퓨팅, 위치추적 기술 외에도 마음대로 접을 수 있는 그래핀 디스플레이와 사물네트워크 기술, 100배 빠른 인터넷, 촉감까지 전달하는 홀로그램 모니터와 인공지능이 더해지면 놀라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이 모든 기술이 합쳐지면 지구 자체가 컴퓨터처럼 될 가능성이 열린다. 언제, 어디에 있든지 필요한 정보가 스스로 알아서 찾아오고, 모니터를 경계로 구분됐던 현실과 가상의 경계도 허물어질 것이다. 여기에 사이보그와 로봇산업도 10년 이내 유망한 산업으로 대두할 전망이다.
다행히 한국은 2030년까지 펼쳐질 미래 산업 영역 대부분에서 세계 5위권에 드는 기술력과 기업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잘 살리면 필자가 앞에서 예측했던 위기를 만회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을 디자인할 수 있다. 2025년까지 위기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적 행보를 한다면 '통일은 대박'이라는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이 미래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란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최윤식(미래학자·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장)

◇최윤식 박사(43)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학자로 미국 휴스턴대에서 미래학 석사, 피닉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과 한국뉴욕주립대 연구교수 및 미래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세계전문미래학자협회(APF) 정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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