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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웃기고 자빠졌네" - 이석봉 목사
 관리자(2014-10-17 20:24:50, Hit : 1090)  


자신이 웃어야 남을 웃길 수 있다
  
▲ 무슨 일을 해도 하나님이 주신 천직으로 알고 사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불행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형광등인 나는 코미디 개그우먼 김미화 님이 <웃기고 자빠졌네>라는 책을 출간하였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상에 오른 글들을 검토해 보면 그 내용 속에는 김미화 님의 특별한 고백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죽은 뒤에 세워질 묘비에 남길 문구는 "웃기고 자빠졌네"라는 것입니다. 가난을 딛고 개그우먼이 되어 청중을 웃기면서 살다 터득한 위로와 행복의 지혜인지 모릅니다. 그녀는 말로만 웃기는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돕고 있고 선한 일에 50여개의 홍보대사로서 실제로 웃기고 있어 웃음 바이러스요 행복 바이러스라 할 것입니다.

그녀의 삶은 사람들을 웃기고 자빠질 만큼 녹녹하지 않았습니다. 폐병으로 고생하는 아버지와 날품팔이를 하는 어머니 밑에서 큰 딸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는 끝내 돌아가시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어머니는 보따리 옷 장사, 식당일, 건물 청소원 등을 하며 돈을 벌면서 자식들을 키웠습니다. 입 하나 덜려고 김미화를 외국으로 입양 보내려고 했을 정도로 어려운 집안 환경이었고, 아버지가 다른 가정을 두었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의 성을 따라 박미화에서 김미화로 바꾼 아픈 가정사도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천신만고 끝에 코미디 개그계에 등단하여 끊임없는 노력과 특유의 명랑한 성격으로 그 분야에서 탑에 오르게 된 것이랍니다. 자신이 가난을 해쳐왔기에 가난한 이웃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 웃음을 잃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싶어서 개그우먼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어느 분께서는 김미화 님을 이렇게 평하였습니다. "한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이라면, 긍정적인 관점에서든 부정적인 관점에서든 배울 점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든 매사에 남다르지 않고서는 정상에 오를 수 없는 까닭입니다. 한국 코미디 개그계의 독보적인 존재인 개그우먼 김미화 님은 50여개의 복지 및 사회단체와 직간접으로 관련을 맺고 있는 김미화 님은, 코미디 개그계의 '맘 짱'(마음 짱)이라는 별칭이 어울립니다. 그 내용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김미화 님은 삶이 참으로 행복하다며 현재의 삶에 만족과 감사를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김미화 님은 어렸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 말고도 가정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시련이 있었습니다. 폭력적인 남편과의 이혼을 해야만 했었고,  방송에서 시사 문제를 다루다가 정부에 아부하는 방송사의 압박으로 인해 모든 방송사가 그녀를 퇴출하거나 받아들이지 않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그녀가 한 일들은 정부나 정치가에 도전하거나 시비하는 비겁한 행위가 아니었고 개선을 위한 비판과 조언이었기에 모두 승소하여 다시 방송을 재개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인터넷 상에서 공개되어 있습니다.

역경을 통해서 삶의 지혜와 인내와 용서를 배웠고 더욱 명랑하고 활기차게 살아야겠다는 각오가 그녀를 단단하게 서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개그우먼으로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이 각박한 삶을 뚫고 살아가는 소시민들에게 얼마나 큰 보약인지도 터득하였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그래서 인생의 풍랑과 파도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묘비에 "웃기고 자빠졌네"라는 글을 남기고 싶을 정도로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고자 하는 그녀에게 사심 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사람이 불평과 불만 없이 항상 만족하며 산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상대의식이나 비교의식이 마음에 자리하고 있을 때는 말입니다. 환경적으로 나보다 잘 사는 사람, 나보다 많이 배운 사람, 나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나보다 잘난 사람과 자신을 항상 비교하고 산다면 그것이야 말로 지옥이 되고 말 것입니다. 행복을 누리고 산다고 하는 것은 똑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없는 것 잃은 것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 남아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사는 것이라는 경지에 이르는 것일 것입니다.

지혜의 가르침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나보다 나은 사람은 항상 있기에 상대의식이나 비교의식은 불평과 불만의 산실이요 온상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타인에 대한 열등의식으로 살아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처지에 자족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실행해 가는 것입니다. 똑같은 일을 해도 사명으로 천직으로 하는 사람과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천지 차이 입니다. 행복과 불행의 차이인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해도 하나님이 주신 천직으로 알고 사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불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미화 님이 웃기는 것을 천직으로 알고 묘비에까지 "웃기고 자빠졌네"를 새기고 싶다고 한다면 우리 각자도 맡은 바 직임을 천직으로 알고 사명감을 가질 때 자신도 행복하고 이웃도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자신이 웃어야 남을 웃길 수 있는 것이라는 보통 수학의 가르침에서도 말입니다.

이석봉 목사/수원신학교 성경원어 교수(031-227-0505), 총회연합신학교 총장(031-758-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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