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은 토월초 교사

‘염두’는 ‘마음의 속’을 뜻하는 명사입니다. ‘생각 념(念)’과 ‘머리 두(頭)’를 쓰지요. 어떤 일을 마음속에 두고 생각하거나 기억해야 할 때 ‘염두에 두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때 ‘염두에 두다’를 ‘염두해 두다’처럼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염두하다’라는 동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염두’가 ‘마음속’이라는 뜻인데, ‘마음속하다’라는 말은 어색하지요? 생각을 ‘마음속에 두다’는 뜻에 맞게 ‘염두에 두다’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하다’가 붙은 말을 쓰고 싶다면 ‘유념하다’를 사용해보세요. ‘유념하다’는 ‘잊거나 소홀히 하지 않도록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여 생각하다’는 뜻이랍니다. 쉬운 우리말 표현으로 ‘마음에 새기다’를 사용해도 좋겠습니다. “선생님의 조언을 마음에 새겨보세요”처럼 친숙한 말로 표현해보세요.
[예문]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출처: 조선일보(2026.10.21.)